<멜버른> 소박함이 주는 기쁨 소박함이 주는 기쁨이 있다. 기대하지 않았을 때 특히 그렇다. 오늘은 멜버른을 떠나 시드니로 가야한다. 아침일찍 나는 이곳에 왔다. 사실 지금 이 시간에 갈 만한 곳이 없었다. 저녁 6시 비행기로 멜버른에서 시드니로 이동하기 때문에 오전과 오후에 시간 여유가 있다. 전날 현지 워홀러에게서 세인트킬다가 꽤 예쁘다는 말을 들었고, 계획이 없던 나는 즉흥적으로 이곳에 오게 됐다.전날까지 현지 교통카드 없이 돌아다녔다. 그만큼 교통편이 편리했다. 관광지가 가까이 몰려있는 때문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무료 트램 체계 덕분이었지만... 교통카드를 사기위해 카드 발매기에 돈을 넣었다. 아뿔싸. 내 계획보다 많은 금액이 충전해버렸다. "아, 왠지 출발이 좋지 않아"20분간 트램을 타고 나서야 세인트킬다에 도착했다. 푸른..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