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뜨거운 것이 무얼까.
사람에 따라,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건 사랑, 우정, 우애, 애정, 따뜻함 등의 감정일 것이다.
묻는다, 나에게
나는 뜨거움에서 샘솟는 감정을 표현했던 적이 있었던가.
따뜻한 감정의 전달을 지금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나에게 물었다.
너에게 뜨거움은 무어냐?
관심.
나에게 뜨거움은 작디 작아 보이는 사소한 관심이다.
타인에 대한 관심.
크건 작건 상관 없다.
때론 매우 작은 관심이 큰 감동을 자아낸다.
타인에게 주는 따뜻함, 가슴 속 울림. 잔잔한 감동.
이것이 어쩌면 뜨거운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닐지.
그래서 난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작은 관심 표현하기를.
'관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논설다운 논설을 읽다 <어느 마당발의 죽음 - 정규재, 한국경제> (0) | 2015.04.14 |
---|---|
비트겐슈타인 (0) | 2014.10.12 |
관심있는 철학자 (0) | 2014.10.11 |
경험하라 (0) | 2014.08.14 |
형이상학이란? 너는 도대체 어떤놈이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1) | 2014.08.12 |
인식론을 생각해보다 - 선험적. 유물론. 유심론. 실재론. 관념론. 목적론. 기계론. (1) | 2014.08.01 |
<꽃보다 할배 시즌2>국민짐꾼, 그에게서 공경을 배우다 (0) | 2014.07.31 |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의, 묘사와 표현 (0) | 2014.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