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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 (요약)인간은 충분히 제한된 합리적 존재이다


생각에 관한 생각

저자
대니얼 카너먼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2-03-3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2002년부터 기다려왔던 단 한 권의 책, 행동경제학과 인지심리...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저에게 

심리학도 충분히 경제학일 수 있음을 일러준 책.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눈을 뜨게 해준 책. 

이성으로 모든 것이 이해되는 것이 아닌 직관, 감성을 이해해야 함을 일러준 책.

 

이 책은 제 사고에 전환을 불러 일으킨 책입니다. 자신있게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경영학도 경제학도라면 한 번쯤은 읽어야 하는 필수도서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자는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입니다. 심리학자인데 경제도서를 집필한 것입니다. 전혀 논리적이지 않을 것 같은데, 아뿔싸 이해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심리학과 경제학의 만남을.

저자는 경제학의 기본 가정인 '인간은 이성적이다'라는 것을 받아드리지 않습니다. '인간은 제한된 합리성을 바탕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존재'임을 피력할 뿐입니다. 심리학에 기반한 경제학을 주창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니얼 카너먼은 행동경제학에서 대부로 인정받는 학자중 한명입니다.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인간은 선택을 할 때에 또는 경제활동을 할 때, 이성적 사고로 일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주변의 환경에도 영향을 받고, 나의 기분에도 영향을 받고, 다른 사람의 말에도 영향을 받는 거죠. 오로지 이성적으로만 생각해서 판단하지 못하는 본질을 밝힌 것입니다.

 

이하는 생각에 관한 생각을 간단하게 요약 정리 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읽고서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책을 직접 읽어보기로 이어진다면 더 좋을 듯 하네요!


<두가지 시스템>

저자는 시스템1과 시스템2로 우리의 인지 성향을 구분짓습니다.

○ 시스템1 : 자연스러움, 감각·직관, 자동, 빠르게, 감정, 힘들이지 않고 등을 의미하고,

○ 시스템2 : 의식적·지속적 노력이 요구됨, ‘집중’, 자연스럽지 않은 일, 느리게 즉 이성을 의미합니다.

시스템1, 2는 분업을 통해 협업합니다. 생각·행동의 대부분은 시스템 1로 귀속되고, 상황이 어려워질 때 또는 별도의 사고체계 발동이 요구될 때는 시스템 2가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시스템 2를 1보다 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2를 작동하게 됨으로써 추가해야하는 별도의 수고를 하지 않으려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조금의 노력만 기울이면 정확한 대답, 결정을 함으로써 오류를 줄일 수 있는데, 이를 허용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직관에 지나치게 의존하려 하고, 직관을 확인하는데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려 하지 않습니다.

 

○ 점화효과 : 시각적으로 먼저 제시된 단어가 나중에 제시된 단어의 처리에 영향을 줌. 단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행동, 생각, 감정 등에 고루 영향을 미침

 

○ 인지적 편안함 : 낯익음과 비슷한 맥락. 시스템 1과 연결됨. 사람들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는 대상을 진실이라고 믿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인지적 편안함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는 알기 쉽게, 읽기 쉽게 하는 것을 예로들 수 있다. 이처럼 간결화(단순, 간단, 간소화)시키는 것은 시스템 1을 작동시켜 시스템2로의 전환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시스템2의 전환을 할 때, 사람들은 피곤함을 느끼기 때문에 이를 꺼려한다.

- 낯익음(반복)은 호감을 낳는다. 이것이 단순한 노출 효과이다.

- 후광효과 : 첫 번째 인상의 무게감이 이후에 나오는 정보 대부분을 약화시킴

 

 WYSIATI : What you see is All there is. 내게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다. 인지적 편향을 갖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우리가 내리는 판단이 맞다는 생각을 가짐.

 



<휴리스틱과 편향>

 닻 내림 효과 : 처음 입력된 정보가 정신적인 닻으로 작용해 이후 판단에 계속 영향을 미침

Eg. 기부 모금을 할 때에, 자신의 직전에 사람들이 얼마만큼의 기부를 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하자. 이 경우 맨 처음 기부하는 사람의 액수에 따라 최종적인 모금액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가 적은 금액을 내면 전체 액수는 작아지고, 첫 기부금이 크면 클수록 전체 금액도 커지는 경향이 있다.

 

 가용성 휴리스틱  : 특정 사례가 머릿속에서 얼마나 쉽게 떠오르는 가의 정도. 쉽게 잘 떠오르는 경우 해당 사건의 발생 및 빈도를 과장하여 판단함.

- 가용성 편향 : 기억속의 친숙성을 토대로 특정 사건의 가능성을 판단하려 함

 

 감정 휴리스틱 : 하나의 대상을 판단함에 있어 갖고 있는 감정이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

- 대니얼 카너먼은 ‘감정이라는 꼬리가 합리적인 개의 몸통을 흔드는 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대표성 휴리스틱 : 판단 할 때 기저율과 신뢰할 수 있는 사실(신뢰성)에 기초하여 판단해야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자주 대표성(고정관념 및 유사성)에 의하여 판단하는 경향이 많음.

 

○ 평균으로의 회귀 : 각 사건이 발생했을 때, 운이 작용하여 사건의 성공/실패 등이 결정된다. 이전 사전에서 운이 좋아 사건이 성공했다고 해서 다음 번 사건도 성공할 것이란 예측은 틀릴 수 있다. 운이 다시 한 번 좋게 작용한다면 성공할 것이고, 운이 좋지 않게 작용한다면 이번 사건은 실패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각 사건은 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평균으로 회귀하는 속성이 있다.

 



<과신>

 사후확신 편향 : 특정 사건의 결과를 인지한 후, 그 사건의 결과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믿는 현상

○ 주관적 확신은 자신이 만든 이야기의 정합성 때문이지, 그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정보의 질과 양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님.

 

-<생각에 관한 생각> 발췌

책을 읽고나면 인간의 사고가 단순히 이성적 사고로 일관한다는 가정이 틀렸음을 알게 됩니다. 인간의 직관적, 편향적 사고 성향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제한된 합리성을 바탕으로 경제활동을 한다는 '행동경제학'의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심리학과의 절묘한 결합은 우리들의 행동에 대한 분석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타당한 분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행동경제학은 주류 경제학과 전혀 다른 가정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주류 경제학이 행동경제학을 경제학의 일종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평이 있습니다. 애초에 가정이 다르기 때문이죠. 주류 경제학으로 자리잡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가장 떠오르는 분야인 행동경제학은 분명 충분히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인간은 충분히 비합리적이다'

 

생각에 관한 생각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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