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를 읽고 박웅현씨에게 감명받아, 그의 책을 더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 저와 박웅현 디렉터의 두 번째 만남입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그의 광고에 대한 신념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광고는 무엇인지, 어때야만 하는지에 관하여 박웅현만의 견해가 담겨있습니다.
광고계에서 손꼽히는 대가이기 때문에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광고는 소비자에게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때로 눈속임이나 소비자를 기만하는 방법으로 구매의욕을 고취시키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광고업자들이 그러한 목적으로 광고를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박웅현씨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는 광고에 진심과 진실이 담겨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자신이 제작한 광고들을 사례로 들면서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인문학으로 광고한다는 제목처럼, 박웅현이 생각하는 인문학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표현과 구절에 연필로 표시를 해놓았습니다.
다 읽고나서 보니 생각외로 많았어요.
그 만큼 박웅현씨가 생각하는 인문학과 많은 공감을 했다는 이야기이겠지요.
나중에 생각날 때, 그와 소통할 수 있는 다리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모쪼록, 어렵지 않게 인문학과 광고를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공은 실수나 잘못, 단점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런 것들을 뛰어 넘는 강한 설득력에서 만들어진다."
"대중문화에는 진부하지만 감각적인 진실이 담겨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아예 들먹이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것에 대해서는 칭찬한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제대로 소통이 된다."
"최선을 다해 결정하고, 결정한 일은 더 이상의 대안이 없는 것처럼 집중한다.
설사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이루어 옳은 결정이 될 수 있도록."
-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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