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끝나고 가장 먼저 손에 잡아들었던 책입니다.
구입한지도 한 달정도 되었고, 구입 당시에도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었던 책이에요.
요즘 통찰, 직관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관련 분야 독서를 해보려고 했어요
그 첫 대상이 바로 요놈, 관찰의 힘 이 되겠습니다.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오히려 우리 세계를 비즈니스적 시각을 갖고 바라본 작가의 시선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전부 사회적 맥락 상황이 녹아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고,
국가마다 상이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직접 새로운 시각을 갖고서 관찰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과 큰 틀에서는 흡사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생각에 관한 생각이 사람들의 직관적 성향을 제한된 합리성으로 설명하고 있다면,
관찰의 힘은 이 시각을 -사람들을 직관적으로 바라보고, 맥락적 요소를 가미하여 분석하여- 비즈니스적으로 해석하는 작가의 시선을 보여줍니다.
사실, 처음 기대했던 만큼의 감동과 울림은 없었으나, (울림과 감동이라는 표현과 어울리지 않는 책이라고 하는 게 더 맞을 듯 하네요)
인간 행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겠다는 생각.
인간의 행동을 분석해보면, 대상을 둘러싼 환경적 맥락적 요소들이 알게모르게 녹아 있다는 사실.
이런 측면을 다시금 생각하고 고민해볼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본래 들어서는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책을 통해 실 사례를 접해보니
아~ 그렇구나! 식의 이해가 되더군요.
이해가 되니 중요성도 더 부각되는 것 같구요.
아무튼 나중에 다시 한 번 자세히 읽어보려구요
작가가 갖고 있는 능력을 조금이라도 닮아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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