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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기업/기업/브랜드

교환학생하며 마주친 인상깊은 쇼윈도(Show window) 및 매장

교환학생하며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일이 많았습니다.

여행덕택이겠죠.

그 이면에는 교환학생은 시간이 널럴하다는 가정이 숨어있겠군요.

아, 참. 교환학생의 대부분은 '경험'을 위한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려야 하겠네요.


그래서 수 많은 교환학생들이 수업을 조금 빠지면서까지, 주변 국가 여행다니고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물론 그렇구요.


지금부터는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곳을 다니면서 마주쳤던 매장들 중에서 인상깊었던 쇼윈도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브랜드 관련 도서에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 쇼윈도 문화가 우리나라는 아직 발달이 덜 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이, 특히나 파리, 밀라노 등의 패션산업 중심지가 발달했다는 구절이 기억나네요.


선정 기준은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네 물론 제가 마음에 들었던 곳만 골라서 찍은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같이 공유하고 생각나누면 좋을 듯하여 포스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초콜릿가게. 브뤼셀, 벨기에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주변 가게들은 우측에 보이는 것처럼 어두운 계열의 색을 내걸고 있습니다.

이 가게만이 밝은 황금빛의 색감으로 통일시켰는데요. 덕분에 길 가던 중에 눈길이 가지않을 수 없었죠.

또한 초콜릿가게임을 더욱 잘 살릴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 기념품가게. 그린델발트, 스위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스위스풍'을 잘 살려내면서 아기자기한 멋을 표현했어요.

▲ 에르메스. 취리히, 스위스

좌우측에 배치된 조그만 유리창안에는 에르메스와 상관 없는 소품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에르메스'만의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배치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에 위치한 큰 유리 안에는 동물 한 마리가 보입니다.

동물 몸(?)속에 에르메스 백을 배치시켜 놓았는데요. 

집중의 효과를 부가시키며 주변 소품과의 분위기 조화를 통해 '에르메스'의 가치를 한 단계 높였습니다.

▲ 네스프레소. 취리히, 스위스


▲ 안경점. 취리히, 스위스

천장 마이크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은 네모를 알록달록한 색으로 배치시킴으로 궁금증과 시각화를 증대할 수 있었죠.

색색의 네모와 안경점이 주고자 하는 '시각'이 묘하게 관련되어 보였습니다.

▲ 옷가게. 취리히, 스위스

사진을 목적에 맞게 찍지를 못했습니다.

(아쉽지만..ㅠㅠ)

입구 좌측 쇼윈도를 보시면, 아래쪽에 책이 놓여 있습니다.

잘 보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을 가을 감성, 가을 남자로 선택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쌀쌀해지는 날씨와 낙엽 떨어지는 가을 느낌. 그리고 몇 권의 책.

자신들이 의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지요.

▲옷 가게. 밀라노, 이탈리아

아저씨 한 분이 이 사진을 찍은 이유를 잘 보여주시네요.

검정 사각형으로 시각을 집중시킨 때문에, 이 아저씨께서는 매장이 의도한 상품을 보고 계시는 것이겠구요.

▲ 주방가구 매장. 밀라노, 이탈리아


▲ 빵집. 포르투, 포르투갈

▲ THEO FIL. 파리, 프랑스

소비자의 시각을 오로지 한 곳에만 머물게 하네요.

다른 곳으로 시선이 머물지 않도록 모든 곳을 메워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 롤렉스. 파리, 프랑스

▲ 알렉산더 맥퀸. 라파예트, 파리, 프랑스

자세히 보시면 중앙에 있는 알렉산더 맥퀸 매장에는 드레스 단 한벌만 놓여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를 드레스 한 벌에 모두 집중시킨 모습입니다.

그 만한 브랜드 자부심을 갖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죠.

그야말로 알렉산더 맥퀸의 엄청난 자부심으로 느껴졌습니다.

▲ PSG 브랜드 샵. 샹젤리제, 파리, 프랑스

외관만 보더라도, 파리 생재르맹의 브랜드 샵임을 단번에 알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