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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기업/기업/브랜드

Lush 대학로점. 모던하면서 감각적인 느낌이 물씬, 기분좋은 경험

지금부터는 기업이 어떻게 브랜딩을 해야되는지 좋은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각광받는 기업 브랜딩 혹은 디자인 분야가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입니다.

소비자가 기업의 브랜드를 어떻게 경험하고 느낄 것인지를 기업 측면에서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말이에요.

소비자들이 기업의 브랜드에서 느끼는 경험은 브랜드 애착으로 전환되어 장기적으로 기업의 충성 고객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다양한 브랜드가 범람하는 시기에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진 때문에 더 부각되지 않나 싶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조금 더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면, 이렇습니다.

NAVER의 경우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고 구성함에 있어서 소비자의 편리를 앱에 반영하도록 노력을 기울였어요.

좌측 하단에 마이메뉴 버튼을 배치시켜 놓은 것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 성향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사용자 경험'을 증진하는 방법은 다양하기 때문에 또 다른 형태를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쉽게는 일반 매장에서 기업을 나타내는 색상의 복장을 갖춘다던가, 애플의 애플스토어처럼 애플의 느낌, 정신으로 매장 내/외부 인테리어를 하는 등.

무인양품처럼 기업의 가치를 그들 제품에 그대로 반영하는 것까지.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좋은 감정을 갖게 하고 인상적인 경험을 갖게 하여 해당 브랜드에 매료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용자 경험'과 관련하여 얼마 전 경험했던 인상깊은 브랜드 매장을 한 곳 소개하려고 해요.



3월에 친구와 같이 Lush 대학로점을 들렀습니다.

사실 Lush라는 화장품 가게는 처음 알게되었고 첫 방문이라 얼떨떨했는데요.

 

가게를 들어서는 순간, 모던한 느낌의 매장분위기에 반해버렸습니다.

정말 예쁘고 감각적으로 매장을 꾸며놓으셨더라구요.

 

직접 매장을 배치하고 인테이러 하신거냐고 물어봤더니,

본사 측에서 인테리어를 담당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고 말씀하셨어요.

 

매장 이곳저곳 사진찍으며, "진짜 예쁘다~"라고 감탄하는 저를 보며 직원이 하는 曰,

"제 친구도 매장이 예쁘다고 올때마다 사진찍어가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더군다나 그 친구분은 디자인 계통에서 일하시는 분이시라는 거에요.

 

(오! 그럼 나에게도 미적 재능!!!???!?!?!?

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유치원때 전국 미술대회 대상을 수상했던 경력이 있는데

역시, 재능은 어디가지 않는 건가 봅니다...ㅋㅋㅋㅋ)

 

친구가 생일선물로 페퍼민트 마스크 팩을 사줬는데, 사용하고나서의 시원한 감이 기억에 남습니다.

직원께서 각질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남자라 화장품에 민감한 것도 아니고 효능이나 기능도 잘 몰라서.

그냥 저냥 쓰고 있습니다.

 

 

제게는 친환경 제조 화장품 Lush보다, 모던한 감정이 묻어나는 Lush로 더 기억이 남아 있어요.

 

매장은 정말 정말 정말 예쁘구요, Lush매장 근처에 있으시다면 한 번 방문해보는 것을 강추!!합니다.

'브랜드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도 이 브랜드가 모던한 느낌과 자연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이 사진은 색색의 동그라미의 배열이 감각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찍었어요


▲ 위의 사진과 더불어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매장 인테리어인데요. 갈색의 가구와 검정+흰색의 조화가 되게 아름답더라구요

절묘하게 조화되어 모던한 감성을 마구마구 표출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을 선물해준 친구의 마음이 고맙기도 했습니다만, 

그 보다는 경영학에서 배웠던 내용을. 

그리고 현업 디자이너/마케터분들의 지식을 통해 단순시 '지식적으로 알기만 했었던' 사실을 체험해보았다는 사실이 보다 흡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