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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프랑스] 파리-4. 세계 관광의 중심지 파리를 마주하다. 141022~27

파리 넷째날.

전날 한인민박으로 숙소를 옮긴 뒤, 삽겹살을 먹은 뒤라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삽겹살 구이.

집 떠나봐야, 집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다는 말처럼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군요.


아침 일찍부터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답다는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생각이 나질 않네요.

성당에 들렸다가 퐁피두 센터를 관람한 후, 쇼핑몰 탐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마레지구를 둘러본 뒤, 라파예트, 쁘랭땅 백화점을 찾아갔지요.

쇼핑의 메카 파리에서 둘러본 백화점.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다운 성당.

이 곳 역시 ID카드로 무료입장 :)


▲ 성당을 간단하게 둘러본 후 도착한 퐁피두 센터.

퐁피두 센터는 현대미술을 위주로 작품을 전시 한 곳입니다.

때문에 다소 난해한 작품들이 많았죠. 루브르, 오르세보다 오히려 감상하는 내내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제게는 역시 오르세 미술관, 그 중에서도 인상파 화가들이 작품이 최고였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현대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최적의 장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 독특한 외관 모습처럼, 내부도 미술관 답지 않은 모습을 갖추고 있었어요.

▲ 퐁피두 센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세 작품.

이렇게 단순한 형태의 작품이, 특히나 점, 선, 면으로 구성된 작품이 인상적이었어요.



▲ 퐁피두 센터 옆 작은 물 웅덩이(?)


▲ 마레지구에서 먹어본 팔라펠.

개인적으로 파리 여행 최악의 음식.

본래 비위가 약하기도 했으나, 독특한 향이 저와 도저히 맞질 않더군요.

꽤 오랜시간 줄서서 기다린 끝에 구매할 수 있었음에도, 세 입도 채 먹지 못하고 버리고 말았습니다.

콩고기는 정말이지 저한테는 극상성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 마레지구에서 생각지도 못한 지루함에 예상보다 빨리 라파예트로 넘어왔습니다.

▲ 라파예트 천장!


▲ 바로 옆에 있는 쁘랭땅 백화점까지 모두 둘러봤습니다.

우리나라 백화점들과 특별하게 다른 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라파예트 백화점 1층에는 상당히 많은 아시아 직원을 배치해 두었습니다. 쁘랭땅에서는 1층이라 할지라도 동양인 스탭을 찾기 어려웠는데 말이죠.

그 만큼 라파예트에 동양인,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라파예트를 둘러보면서 어마어마한 중국인 관광객 수에 놀라기도 했죠.

그들이 양 손에 가득 쇼핑백을 쥐고가는 모습은.

그리고 한 명이 아닌 무리지어 움직이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있자면, 중국 파워를 몸소 깨닫게 됩니다.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한 방향을 가르키며 무리를 인도하는 한 여성의 모습은 아직도 잊히질 않습니다. 한 편의 전쟁서사시를 보는 듯 했으니까요.

▲ 쇼핑을 마치고 다시 찾은 샹젤리제 거리.

어제는 개선문을 마주보고 선 상태에서 오른쪽 거리를 걸었으니, 이번에는 왼쪽을 걷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핫한 플레이스를 물으니 "샹젤리제 거리"라는 답이 나와서 다시 한 번 방문했죠.

오른쪽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PSG 유니폼 매장!

제가 좋아하는 선수인 前첼시 소속 수비수, 다비드루이즈!가 딱 하니 PSG 매장에 걸려있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들어갔습니다.

▲ 즐라탄, 반 더 비엘, 베라티

PSG에서 가장 인기많은 선수들이지 않나 싶습니다.

매장 중앙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특히 즐라탄의 인기는 상상이 갈 것 같습니다.

▲ 다비드 루이즈!

▲ 조금 더 걷다보니, 르노 자동차 매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즐거움 두번째. F1 머신을 직접 보다.

F1 머신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한국에서는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한 번은 학교에 F1머신을 하루동안 공개한다고 하여,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아갔더니.

왠걸, 레드불 음료 행사였어요.

아무튼 F1 머신을 직접보니 매우 신기했습니다 :)


▲ 저 멀리 개선문

▲ 도요타 샹젤리제 매장

▲ 푸조 샹젤리제 매장

▲ 벤츠 샹젤리제 매장

도요타, 벤츠, 푸조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차량들은 본 것이 세번째 즐거움.

▲ 다시 개선문 전망대로.


▲ 이렇게 네 번째 파리의 밤도 저물어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