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다섯째날.
실질적으로 파리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오늘의 메인 코스는 베르사유 궁전입니다.
아침 10시 정도에 베르사유 궁전에 도착했는데요.
10시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긴 줄 때문에, 1시간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줄 서기 싫으신분들은 10시보다 더 일찍 도착하셔야겠네요.
베르사유 궁전은 궁전 내부보다 정원이 더 아름다운 곳이에요.
정원을 실제로 볼 때면, 규모와 정교함과 아름다움에 넋을 잃으실거예요.
날씨 좋은 날,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걷노라면.
그 보다 더 한 행복은 없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며
사진 보시죠.ㅋㅋㅋㅋ
▲ 베르사유 궁전
▲ 궁전안으로 입장.
입장 대기줄이 상당합니다ㅠㅠ
▲ 궁전 내부
▲ 궁전에서 가장 예뻤던 거울의 방
▲ 나폴레옹 대관식.
루브르 박물관에도 소장되어 있는데, 어느 것이 진짜이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작품도 상당한 크기를 자랑하더군요.
▲ 궁전을 모두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정원이!!
저 끝에 보이는 호수까지가 모두 정원입니다.
▲ 호수까지 걸어 내려가는 길
▲ 꼭 날씨 좋은 날에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정말 좋은 자연경관을 보실 수 있어요.
▲ 베르사유를 모두 관광 한 후, 파리로 돌아와 로댕박물관으로 찾아갔습니다.
▲ 로댕 박물관을 굉장히 빠르게 둘러보았죠.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과 비슷한 형태의 작은 공원이 있어요.
▲ 지옥의 문
▲ 로댕 박물관을 나와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이 날, 이 시간에 보았던 파리 풍경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잔상을 남겼습니다.
이 순간이 파리에서 느낀 그 어떤 아름다움과 감동보다 한 단계 높은 감격을 선사해주었거든요.
왜, 날씨 좋은 여름에 유럽여행을 하려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의 파리 시내 모습은, 그 어떤 아름다움과도 비교 할 수 없음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 순간 전까지 저는 파리에 대한 상당한 회의감을 갖고 있었지만, 한 순간의 아름다움으로 말미암아
"왜 파리인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었어요.
파리는 꼭, 날씨가 좋은 화창한 날에 방문하시는 것을 강하게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 사진으로는 파리 시내의 아름다움을 호리만큼도 담아내지 못함을 알게 되셨으면 좋겠네요 :)
▲ 저녁먹고 파리에서의 마지막날을 기념하기 위해, 맥주하나 사들고 센강 주변으로 향했습니다.
▲ 조용한 벤치에 앉아 남자 둘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아름다운 시간을 추억했죠.
▲ 5박 6일간의 파리 여행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파리라는 도시가 정말 관광할 것이 많은 도시였음을 최근에서야 깨닫게 됩니다.
다른 도시들은 보통 2박 3일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파리는 절대 그럴 수 없는 도시였죠.
5박 6일도 그리 긴 시간이라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관광의 중심 파리에서 보낸 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줄곧 말씀드렸다시피, 마지막날 느낀 그 순간을 제외한다면 파리가 생각만큼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후에 여행한 스위스가 최고의 도시였음을 고백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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