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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위스] 루체른. 이보다 아름 다운 도시가 또 있을까 141107

141106~141111

자, 올 것이 왔습니다. 


[스위스]

지금까지 교환학생 & 해외여행 경험을 통틀어 가장 환상적이고 아름다웠다고 호언장담하는 스위스 편을 포스팅하는 시간입니다.

제 카메라가 핸드폰이 아닌 DSLR이였다면 사진 역시 실물에 보다 가까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토로해봅니다.

어쨌든 유럽에서 가장 예뻤다고 자부하는 스위스편을 쓸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스위스는 제가 유럽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국가였어요.

푸른 초장과 알프스 산맥의 조화로움이 보고 싶었거든요.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려봐도 당최 그려낼 수 없는 아름다움.

뭔가 그려지지만 실체를 보지 못해, 스케치만하고서 완성하지 못한 그림같이 말이죠.

이제서야 드디어 스위스를 눈에 담을 수 있었고, 영화속에나 나올 법한 장면에 몸을 담아보고 왔습니다.

아니다. 오히려 다큐멘터리가 자연을 더 잘 담아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각설하고 지금부터 차마 입을 다물 수 없는 스위스 여행을 소개할까 합니다.

5박 6일 일정으로 스위스를 다녀왔으며, 동행없이 홀로 여행했습니다.

덕분에 6일 동안의 시간동안 1000여장의 핸드폰 사진을 찍어댔죠.

그래서!! 더욱 많은 사진을, 더 예쁜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흐뭇하네요.


(스위스 여행하기 위해 학교 수업을 3일이나 빼먹었습니다. 그러나 스위스를 가지 않아 학교를 3일 더 갔다 한들, 제 인생에 유의미한 변화를 끼쳤을까요? 단언컨데 아니라 자부합니다. 이미 수없이 많은 수업을 참여했지만, 3일의 수업만으로는 변화가 뒤따르기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단 6일의 스위스 여행은 평생의 추억과 또 다른 목표를 낳았습니다. 지금도 스위스 생각하면 행복하기만 하네요.

먼 훗날, 가족과 같이 여행하고 싶은 국가 1위는 당연 스위스가 되어버렸습니다!!)


포스팅은 여행 정보보다는 사진 위주로 구성토록 하겠습니다. 정보를 일일이 제공하기에는 제가 부지런하지 못해서요.

대신 스위스 풍경사진은 최대한 많이, 다양하게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스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이 좀 많이 첨부되었어요!!


▲ 11월 6일 오후 7시 즈음 유로공항. 즉 바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 바젤 SBB역 근처에 있는 YMCA 호스텔에서 1박 후, 아침 일찍 루체른으로 떠납니다.

참고로, YMCA 호스텔은 바젤 SBB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로  도착하구요. 길 찾기는 유치원생도 할 수 있을 만큼 쉽습니다.

시설은 제가 이용했던 모든 호스텔보다 시설이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 아침일찍 루체른 도착.

▲ 루체른 기차역에 내리자마자, 제 입에서는 탄성이.

"우와~ 미친거 아니야?"

▲ 한 폭의 그림이 지금부터 시작될테니,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안그럼 내일당장 스위스로 떠나고 싶어질테니까요. :)

▲ 역 바로 앞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리기산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스위스 패스를 구입했기 때문에, 리기산가는 루트는 전부 공짜로 기차, 배를 이용했어요.

▲ 루체른 시내의 강 주변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만년설로 뒤 덮인 산이 보여요.

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 루체른에는 리기산, 티틀리스, 필라투스 세 개의 산이 유명하구요. 이 산은 티틀리스 아니면 필라투스인데,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제가 갔던 날이 다행히도 날씨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 모든 산을 전부 다 볼 수 있었어요 :)

운까지 따라주네요ㅎㅎ


▲ 배를 타고 강을 항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곳곳에서 장관이 눈에 들어오죠.

그 어느 곳을 보더라도 눈이 호강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리기산에 가는 도중에 여러 선착장을 만나게 되요. 하지만 리기산은 마지막 선착장이라는 것!

▲ 정말 한 폭의 그림같은 루체른.


▲ 푸른 언덕에 듬성듬성 자리 잡은 모습은 동화책을 구현시켜 놓은 듯 했습니다.

이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 당장 스위스로 이민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이런 풍경을 볼때마다 "스위스에 살으리랏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죠.

▲ 구름이 드리워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 마지막 선착장에서 하선한 후, 바로 앞에 있는 산악열차로 옮겨 탑니다.

이제 리기산 정상을 향해 출발!!

▲ 출발하자마자 그림이 펼쳐지네요.

정말 스위스는 믿을 수 없는 풍경을 가진 나라임이 분명합니다.



▲ 이런 초원이 조금 펼쳐지다가는 곧바로 아래 사진처럼 눈으로 뒤덮인 설산으로 변화합니다.

시작인거죠.

...

스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 이런 풍경이 보이자, 저는 바로 산악열차에서 내려버렸어요.

아마 처음인가 두번째 역이였는데요, 걷지 않고서는 버틸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열차에서 내려서 걸었습니다.

눈에 담지 않고서는 후회할 수밖에 없는 그런 풍경이였으니 말이죠.

하..정말 당시 느꼈던 감동이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또 가고 싶습니다.

리기산은.

▲ 햇빛까지 완벽했던, 모든 조건이 갖추어졌던 리기산 등반


▲ 마치 바다위에 떠 있는 섬 같은.

▲ 감탄사를 몇 번이나 내뱉었는지 생각조차 나지 않아요.

가끔은 실성한듯이 웃기도 했죠.

도저히 믿을 수 없어서

아름다운 풍경이.


▲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흔적조차 있지 않은 눈을보니, 흔적을 남겨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적었습니다, 제 이름을.


▲ 사진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감동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사진이 실제 풍경을 완벽하게 담아내는 날이 온다면...

▲ 아무도 없는 기차역에서.


▲ 즉흥적으로 내렸던 기차역.

거의 첫 역이라 그런지 유동인구가 없었어요.

▲ 갑작스럽게 안개인지 눈인지가 몰려오기도 한답니다.

이것 또한 신기한 경험이였어요.

저한테 몰려오는 뿌연 무언가...

영화 미스트의 한 장면처럼 말이죠.





▲ 역 주변에서 간단하게 하이킹을 했습니다.

열차 배차는 1시간 간격이기 때문에 여유있게 하이킹을 하고서 역으로 돌아올 수 있거든요!

▲ 정말 그림이 따로 없네요.



▲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 I am KING.


▲ 몇몇 가옥도 있습니다.

안에 사람이 계시는지는 확인을 못했어요.


▲ 빨강 산악열차.

▲ 1시간마다 있는 산악열차를 다시 올라타고 정상으로 출발!


▲ 창도 시원시원해서 풍경 감상하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 리기산 정상 도착!

▲ 지금부터는 글 없이 풍경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정말 아름다워요.

이 사진을 보고서 스위스를 꼭 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신다면, 전 그걸로 족합니다.

이 아름다움을 저만 즐길 수 없거든요.

반드시 스위스는 다녀오시는 걸로~







▲ 죄송합니다 ^^;








▲ 한 두 시간정도 리기산 풍경을 감상하고 다시 내려오는 산악 열차에 탑승.

▲ 산 중턱에 집을 짓고 사는데, 이것 마저도 아름다움이 되어버리는 부러운 현실

▲ 저런 집 어디에선가 꼭 살고 싶네요

▲ 다시 배를 타고 루체른 선착장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지금부터는 루체른 관광을 시작했어요.

다만 11월은 해가 일찍 저물기 때문에 5시만 되도 새벽 어스름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그래서 빠른 걸음으로 필요한 곳만 찾아 다녔어요.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천천히 여유있게 둘러봐야 아름다운 루체른인데, 빠른 걸음으로 대충봐야만 하니..ㅠㅠ

▲ 그 유명한 목조 다리. 카펠교. 


▲ 루체른 시내 어디에서나 만년설로 뒤덮인 산이 함께합니다.

그래서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가 된 거죠.

제가 적은 제목처럼, 

"이보다 더 아름다운 도시가 또 있을까?"

만년설로 뒤덮인 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이 작은 도시를 직접 보지 않는 한 그 감동을 알 수 없을거에요.



▲ 빈사의 사자상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더랬죠.

▲ 빈사의 사자상 바로 옆 빙하공원

빙하공원 꼭대기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도 스위스패스로 무료 입장 가능해요)


▲ 성벽

▲ 지금부터는 루체른의 또 다른 아름다움.

밤!

야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밤은 낮과는 다른 황홀함이 뒤덮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운 매력적인 도시인거죠.


<낮의 웅장함과 밤의 황홀함

이것이 진정한 낮과 밤의 조화가 아닐런지>











▲ 루체른 구시가지.

사실 구시가지보다 루체른 시내의 풍경을 보는 것이 더 예뻤어요.

▲ 이렇게 루체른 관광을 마치고 인터라켄으로 넘어와 호스텔에서 1박을 했어요.

저녁은 Coop에서 통닭을 사서 먹었습니다.

스위스는 물가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그나마 저렴한 마트인 Coop이나 Migros를 많이 이용하실 거에요.

살인적인 물가거든요.


루체른이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인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본 것이 언제냐 묻는 분이 있다면,

제 두뇌가 본능적으로 '루체른'이라 기억할 겁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도시이니까요.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반드시 1박 이상을 해야할 도시입니다.


루체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반드시 1박 이상은 하고 가세요.

추천이 아니라 의무로 받아드리셨으면 하는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