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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인간 심리의 탁월한 묘사



죄와 벌(상)

저자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키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9-11-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성스러운 창녀, 고뇌하는 영혼, 모순의 아름다움러시아의 소설가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죄와 벌(하)

저자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9-11-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성스러운 창녀, 고뇌하는 영혼, 모순의 아름다움러시아의 소설가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죄와 벌> 상, 하를 다 읽고나서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이제서야 <죄와 벌>에 관한 짧은 글을 쓰게 되었네요.

귀차니즘에 미루고 미루다보니 그만,

 

도스토예프스키 작가의 책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예전 학교 강의시간에 만났던 <한창민 컨설턴트>께서 추천해주신 작가에요.

당시 저는 까뮈의 페스트를 읽고 있었는데, 이런 부류의 작가 또는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까뮈보다 도스토예프스키라는 작가를 읽어봄이 어떠냐고 추천해주셨어요.

기업의 임원분들도 사석에서 많이 언급하는 작가라고 귀뜸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서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3달정도 지나서야 읽게되었습니다.

한창민 컨설턴트께서 말씀하신 도스토예프스키의 특징은 인간 심리 서술에 능하다는 평이였습니다.

 

 

근래에 행동경제학을 접하면서 갖고 있던 인간의 심리에 관한 궁금증도 이 책을 읽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죄와 벌>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인간 심리 묘사와 분석'에 능한 작가가 지은 책입니다.

둘째, 인간의 고뇌 특히 주인공 라스꼴리니꼬프의 개인적인 고뇌를 엿볼 수 있습니다.

 

<죄와 벌>은 주인공인 라스꼴리니꼬프(러시아 사람이라 이름이 참 난해하더라구요)가 겪은 한 사건을 위주로 전개되는데,

그 과정에서 주인공 및 주변 인물들의 심리와 내면 서술, 행동, 말하는 방식 등등

인간의 심리에 능통한 작가임을 단 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가끔씩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였죠.

 

읽는 도중 이 작가는 정말 미쳤다! 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죄와 벌> 下편 p495~502에 펼쳐진 부분인데요.

뽀르피리와 라스꼴리니꼬프가 대담을 펼치는 장면이죠.

뽀르피리는 라스꼴리니꼬프가 범인이라고 굳게 믿는 상황이고 라스꼴리니꼬프는 역으로 뽀르피리가 자신이 범인임을 알고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둘의 대화.

단지 글을 읽는 것인데도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 안에 드러난 인물들의 심리는 내가 겪지 않았지만 충분히 아니 당연히 '내가 그 자리에 있었어도 그러했겠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둘의 긴장감 넘치는 대화를 읽고났을 때의 쾌감이란! 

(혼자서 실소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인간의 심리, 나약함, 고뇌 등.

라스꼴리니꼬프가 겪는 내적 갈등과 고뇌를 제3자의 입장에서 관찰하는 재미도 상당하더군요.

아쉽게도 제 지적 수준이 낮아 소설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있었습니다.

 

하여 나중에 다시 꼭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구요.

한 번이아니라 반복해서 여러번 읽으려고 합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구매하여 읽을 생각입니다.

도스트예프스키라는 작가의 통찰과 인간 심리 분석 능력에 매료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뛰어난 통찰력과 묘사를 다시금 느끼고 싶습니다.

 

 

 

 

인간의 심리에 호기심을 갖고 계신분들이라면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를 추천드립니다.

비단 이러 분들뿐만 아니라 책 읽기를 좋아하는 분들 모두 읽으셔도 충분히 좋은 책입니다!

 

 

 


 

 

* 고전을 읽으며 느끼는 생각이지만 괜히 고전이라는 칭호로 수십년 길게는 수백년 전해오는 것이 아니더군요.

그만한 이유와 가치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고전을 읽다보니 모든 책이 전부 가치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사그러들기 시작했습니다.

책에도 가치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싹이 틔이고 있어요.

 

저는 계속해서 고전을 탐독하기로… 그렇게 정했습니다.

 

 

 

 

죄와 벌 (상)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Фёдор М. Достоевски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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