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16
스위스에서 벨기에로 복귀한지 나흘 째 되는 날.
이번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합니다.
한 달전에 유로버스를 1유로에 예약했기 때문이에요.
왕복 2유로. 단 돈 2유로에 네덜란드를 다녀올 수 있는 기회인데, 놓칠 수야 없지 않겠어요?
이번 여행에는 한국인 형 한 명과 캐나다 친구가 동행했습니다.
▲ 유로버스를 내려, 버스를 타고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향했고, 이윽고 다시 트램을 타고 반 고흐 미술관으로 떠났습니다.
▲ 반 고흐 미술관 앞에서 판매하는 핫도그.
2~3유로로 기억하는데, 가격대비 효용이 놀랍습니다.
세 네가지의 토핑을 마음대로 얹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만족스러웠어요 :)
▲ 반 고흐 미술관 입장 대기
▲ 반 고흐 미술관은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기 때문에 오랜 시간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작품 수도 오르세, 내셔널갤러리와 비교하면 매우 적기 때문에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지요.
제게는 그 만큼 감동도 덜 했던 것이 사실이죠.
반 고흐 미술관에서 기억나는 것은 기념품이 굉장히 예뻤다는 것.
노랑과 검은 색으로 꾸며진(고흐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기념품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죠.
한 걸을 더 나아가 갖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 관광객이 너무나도 많은 것과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 때문에 I am sterdam 제대로 찍기는 실패.
▲ 반 고흐 미술관을 뒤로하고 하이네켄 체험관으로 향했습니다.
▲ 할인 티켓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에 입장
근처 호스텔이나 인근 가게들에서 할인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니, 정가에 입장하기 보다는 할인을 ^^
하이케넨 체험관은 추후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저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였고, 브랜드에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인상적인 공간이었습니다!)
▲ 하이네켄에서의 체험을 마치고 네덜란드 최고의 수제버거 가게인 LOMBARDO'S로 향합니다.
가격은 9유로 정도. 하지만, 맛은 그 이상의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먹은 햄버거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라고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제가 햄버거를 잘 안먹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 이 햄버거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고기 패티.
▲ 패티의 맛과 두께는 감동을 넘어 사랑의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 암스테르담 야경
▲ 호스텔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뒤에, 홍등가로 출발했습니다.
▲ 홍등가는 촬영이 힘들기 때문에 사진은 없구요.
홍등가를 다녀온 느낌을 표현하자면, '그리 재밌을 것 없는 멋진 것 없는 그렇고 그런 골목'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본래 기대를 안고서 방문한 곳이 아니었던 이유도 있겠지만, 성을 상품화하는 것에 호의적이지 않은 제 가치관이 더 큰 영향을 미쳤죠.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쳤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두 번째 날이 더 특별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첫째날은 그저그런 평범한 하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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